화천대유 대장동 박영수 인척이 분양대행 독식

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. 화천대유의 상임고문이었던 박영수 특검의 인척이 화천대유가 직접 분양한 5개 지구에서 분양대행을 독점했다. 화천대유가 경쟁자 없이 수의계약으로 따낸 분양사업에서 박 전 특검과 아주 가까운 사람이 경쟁 없이 돈을 번 것이다. 어디까지 연결이 되어있는지 밝혀야 한다.

화천대유는 대장동 개발부지 15개 중에서 5곳을 수의계약으로 가져가 직접 분양했다. 3개의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지었는데 분양대행은 A대행사에 독점적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. 이 대행사는 2018년까지 4개 부지의 아파트 분양을 완료했고, 지난달부터 남은 1곳도 분양을 시작했다. 

이 분양사의 대표 이 모 씨가 화천대유의 상임고문을 지냈던 박영수 전 특검과 인척 관계인 사실이 드러났다. 이 씨가 운영했던 과거 코스닥 상장사에서는 박 전 특검이 사외이사로 활동했던 사실도 드러났다. 

법조계에서는 박 전 특검이 인척이 대표로 있는 업체를 화천대유에 분양을 대행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. 

박 전 특검은 이 씨와는 먼 인척 관계이며 회사 자문을 맡은 것은 인정하지만 이 씨가 화천대유 분양 대행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. 오히려 이 대표와 김만배 씨의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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